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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의 공부/vintage

컬러 빈티지 글라스의 컬러풀한 매력

내가보는 최근 빈티지 소품 트렌드

 

요즘 빈티지 소품 및 식기류의 열풍이 대단한거 같다.
패션에 유행이 도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로 치부되지만, 식기류에서의 예전의 감성을 찾는 건 일부 마니아들의 것으로만 치부되어 왔었다.
그러나 이제 식기류에도 엄청난 빈티지 열풍이 불고 있다.
아마 빈티지 감성이 유행과 함께 소소하지만 스타일리쉬한 라이프스타일을 SNS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 일상이 된 세상에서, 먹고 마시는 것에 복고스러움을 담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빈티지/앤틱 잡화들

 

이 열풍 속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들이 빈티지 컵 아니면 그릇들이고,
불투명한 밀크 글라스, 스톤웨어, 본차이나 사기 찻잔들이 인기 주류로 보인다.
가끔 투명한 유리 제품이 보여도, 예전 회사로고나 캐릭터들이 프린팅된 레트로 컵이 대부분이다.

 

 

 

내가 좋아하는 빈티지 그릇  

 

이런 트렌드와 다르게 나는 솔직히 투명한 유리를 더 선호한다.
크리스탈 같은 경우 투명도가 높아 뭔가 짜릿하고, 컷글라스에 내린 빛이 굴절되어 찬란하게 빛나는 걸 보면 감탄을 하곤 하며, 에칭으로 새겨진 화려한 문양을 비교해 보는 것이 즐겁다.
그리고 무엇보다 색깔이 입혀진 컬러 글라스는 불투명한 유리의 색깔보다는 덜 차가운 느낌이고,색깔이 있지만 투명하기 때문에 채도의 진하고 연함의 차이로 유리의 depth가 더 드라마틱하게 보인다.
또 여러 색깔의 식기들을 믹스앤 매치하여 함께 놓으면 재밌는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빈티지 식기
빈티지 컬러 글라스

 

물론 색깔이 너무 찐하거나 채도가 높은 컬러 글라스는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 있고,
색깔이 있기 때문에 담길 음식과 음료와 글라스를 매칭하는데도 요령이 필요한 것은 맞다.

 

빈티지 소품

 

하지만 맞는 컬러를 잘 선택하고, 식기 색깔에 맞는 음식(주로 디저트류를 추천)으로 플레이팅하고,
음료 같은 경우 투명한 색의 드링크와 함께 잘 어울리는 색의 가니쉬로 매칭하면 정말 멋들어진 차림이 될 것이다.